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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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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12) 김한표 (거제)

“특별고용업종 지정·체불대책 등 조선산업 일자리 불안 해소할 것”

  • 기사입력 : 2016-05-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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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선에 성공한 김한표(거제) 의원은 19대 국회 상임위 활동의 경험을 살려 거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거제의 교통과 문화·관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진정한 국토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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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거제에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를 비롯해 조선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이 많이 있다. 침체된 조선경기로 인해 잔업이 감소하고, 급여도 줄며 구조조정 등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와 가족들이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걱정과 불안이 정부에 대한 불만,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져 시민 여러분께 저의 조선경기 회복 및 거제 경제를 살리는 비전에 대한 설명을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한 분 한 분 만나서 설득했고, 진심이 결국 전해져 선거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출석률 등에서 1위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 계획은.

    ▲산업통상·국가예산·당정 간 협의체계 구축 및 운영 등 제19대 국회 상임위 활동의 경험을 살려 법과 제도를 정비해, 거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 또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통해 거제의 교통과 문화·관광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진정한 국토균형발전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관광·문화 활성화 및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 지원, 시민의 교육과 육아부담 해소를 위한 각종 대안 등 시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 국민 모두가 새누리당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일 잘한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정치란 과거와 현재를 거울삼아 내일의 비전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정치는 국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이순신 장군의 불패신화는 어려움을 대비한 유비무환과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임전무퇴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본받아서 대한민국과 거제의 경제를 살리고 조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적극 나서서 해결하겠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거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일자리를 지키면서 거제 조선산업은 살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과 정부, 그리고 거제시와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 근로자와 서민들이 상처받지 않는 세심한 정책추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4·13 총선에서 공약으로 약속했던 △조선업종의 ‘특별고용업종’ 지정 △청·장년층 퇴직자 재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희망센터’설치 △ 임금체불로 피해를 보는 근로자가 없도록 ‘임금체불 ZERO’ 대책을 추진해서 거제 조선산업의 일자리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적기 조성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1단계 준공 및 2단계 지속 추진 △한국해양대 거제캠퍼스 조성 지원 △국내외 전문인력 및 고용인력 확대 등의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거제 발전 방향은.

    ▲조선소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에 그동안 지속적으로 촉구했던 조선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단과 산업지원센터가 적기에 조성되어 대한민국의 해양플랜트산업에 이바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거제의 교통과 관광산업의 획기적 도약을 통해서 조선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거제가 경남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이를 위해 하루빨리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장승포항 흥남철수 기념사업 추진 등 각종 교통망 구축과 관광산업 지원방안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거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성원에 일로써 보답하겠다. 거제가 살아나고 도약하는 모습이 체감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 말로만이 아닌 성과가 나와서 ‘클 거(巨), 아우를 제(濟)’ 거제 이름 그대로 경남의 중심 도시, 시민 모두가 어울리고 화합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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