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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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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4)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시민 불편 주는 행정 규제 완화 자유무역지역 이전은 의견 수렴”

  • 기사입력 : 2016-04-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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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한홍 당선인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꼭 맞는 맞춤형 ‘우리동네 국회의원’, 중앙과 지방에서의 행정경험을 살려 ‘대한민국 행정전문가 CEO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공약인 ‘M-City’는 주민들이 이해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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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홍 당선인이 의정활동 계획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국회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은.

    ▲‘국회의원 공약실명제’를 실천하겠다. 마산을 살릴 수 있는 정책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먼저 각 동별 공약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반영하고, 동별 공약사업이 정리되면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하겠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가 고민하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그동안 쌓은 행정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청년일자리창출 해법수학’을 만들어 보이겠다.

    정부 및 경남의 공기업, 각 기업체 취업박람회를 지역 대학에 우선적으로 유치하여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심부름꾼이 되겠다. 또한 각 기업체가 가지고 있는 취업 가이드라인과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취업정보 팁(Tip)을 전달하고 지원해 주는 테크니션스쿨을 운영하겠다.

    -당장 할일이 많다.

    ▲마산회원구 지역에는 주민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다. 그래서 종합운동장을 허물고 새 야구장을 짓는 데 대해 일부 체육인과 어르신들은 불만을 제기한다. 최우선적으로 생활체육시설과 주차장을 확보하겠다. 지역의 숙원인 교도소 이전 문제는 임기 중에 해결하고 싶다. 교도소 이전을 국비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기획재정부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앙인맥과 함께 기재부를 설득하도록 하겠다. 또 내서읍 평성일반산업단지가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그린벨트 해제 등 협의에 나서겠다.

    선거 과정의 후유증도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마산회원구내 지역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새누리당 내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도 전력을 다하겠다.

    -선거과정에서 난관이 많았다.

    ▲경선과 본선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무엇보다 현역 3선 의원의 벽을 넘는 것이 어려웠다. 선거사무실을 구하고 출판기념회 장소를 확보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제대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출판기념회는 개최 1주일을 남기고 취소했다.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의 후보로 결정됐지만 본선 내내 가시밭길이었다. 당내 경선이 끝나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줄 알았지만 경선이 끝난 이후 당 내부 분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핵심당원, 시·도의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그런 반발을 끌어안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고 정치적 능력이 부족했던 탓이라고 생각한다.

    -선거기간 내내 M-City 공약이 논란이 됐다. 당장 추진하나.

    ▲M-City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마산의 새로운 심장인 신도시를 건설하자는 것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과거처럼 잘 돌아갈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만든 공약이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꽤 많았다. 그래서 먼저 주민의견 수렴을 하겠다. 공청회를 통해서 사업에 대한 방향을 설명하겠다. 주민의견 수렴을 한 뒤 창원시청과 경남도, 중앙정부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 당장 추진한다기보다는 주민들이 이해할때까지 기다리겠다.

    -주민들은 새 야구장의 도비지원에 관심이 많다.

    ▲경남도에서 새 야구장 건립 비용을 부담할 의무는 없다. 국비 확보가 우선이다. 창원시와 프로야구 구단에서 투자가 이뤄지면 경남도와 꾸준히 협의해서 지원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구상하고 있는 입법활동은.

    ▲공직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당장은 행정분야의 각종규제를 좀 더 완화시키는 그런 법안에 집중하고 싶다. 공무원 조직에서 공무원들은 느끼지 못하지만 시민들이 볼 때는 규제가 많다. 그런 규제 완화를 통해서 사회와 경제가 더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산회원구 주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신 마산회원구민의 고마운 뜻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 오직 마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 오직 마산회원구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맑고 깨끗한 첫마음을 깊이 새기겠다. 마산회원구민의 소중한 뜻을 정치철학의 중심에 두고 마산의 옛 영광과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마산회원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되겠다. 서울시청 18년, 청와대 5년, 경남도 행정부지사 3년 등 행정경험을 십분 활용하겠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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