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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3)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마산 부흥 프로젝트 제대로… 도내 의원간 소통창구 역할도”

  • 기사입력 : 2016-04-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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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도내 최다선인 5선이 됐다.
     
    이 당선인은 현재 추진 중인 마산 부흥 프로젝트를 제대로 실현하고, 중진 의원으로서 도내 의원 간, 의원과 지자체장과의 소통과 함께 당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누리당을 재건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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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유권자들이 이 의원에게 주문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마산은 우리나라 근대화를 상징하는 해양산업도시이며 문화와 예술이 살아있는 예향의 도시이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 마산경제를 이끌어왔던 기업의 이전,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노후화되고 있는 구도심 지역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지역 주민들은 마산의 재도약을 원하고 있다. 이에 마산의 성장동력은 미래산업인 ‘로봇’을 중심으로 한 연관산업이라고 판단하고 로봇산업의 메카로 키우고, 도시재생의 모델로 만드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원인은 무엇이고, 지금부터 새누리당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못한 것은 여러 원인이 있을 것이지만 공천과정에서의 오만한 자세가 주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야권 분열의 반사이익만을 노리고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는 언행이 민심을 떠나게 만들었다고 본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확실히 뿌리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 천막당사 시절의 정신으로 되돌아가, 스스로 자세를 낮추고,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국민이 원하는 것을 헤아려 앞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계파 싸움 대신에 진정성을 가지고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고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며,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리당략, 계파이익을 넘어서서 국민만 바라보고 정치를 대할 때 떠났던 마음은 다시 우리 편으로 오리라 확신한다.

    -경남 현역 중 최다선인 5선이 됐다. 5선 중진 의원으로서 경남발전을 위해 구상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

    ▲이번 총선으로 경남지역 16개 지역구 중에서 7개 지역구가 새로운 국회의원 당선자가 등장했으며, 또한 이들 지역구 중에서 창원 성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초선이다.

    초선 의원이 진출한 지역구는 패기가 넘치는 의정활동을 기대할 수는 있으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지역현안과 관련해 행정부와의 조율이 문제될 수도 있다. 경남의 최다선 의원으로서 경남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패기와 경륜이 어우러진 의정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남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경남도지사, 창원시장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지역 발전 및 민의 수렴이라는 대명제에는 여당과 야당,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따로 없다. 지역발전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협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특히 지역현안에 대한 지자체와 중앙부처와의 의견조율에 있어서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간의 원활한 소통은 필수조건이다.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겠다.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 간에 정파나 사적 감정을 떠나 지역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기회가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양신도시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창원시는 사업비 3403억원의 재정부담 타개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시계획을 변경해 복합개발을 추진하게 됐으며, 최근 부영이 우선 개발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주거상업시설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시민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복합개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9월까지는 시간이 있다.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돼야 할 것이다. 특히 해양신도시개발이 공공성을 확보하고 창원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 창원시와 협조해 정부를 설득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구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울산·경남 최고 득표의 영예를 주신 마산합포구 주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를 5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것은 마산의 재도약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든 힘과 노력을 다 바치라는 준엄함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이 경남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국민의 사랑을 얻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도록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겠다. 새누리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잘 수습해 다시 제자리를 잡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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