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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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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 (11) 이군현 (통영·고성)

“통영, 조선업 정상화 대책 마련. 고성, 항공산단 조성 추진 역점”

  • 기사입력 : 2016-05-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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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고성에서 무투표 당선된 이군현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민생정치를 실현하고, 4선 중진의원으로서 중앙정치에서도 더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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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 4선의 의미는 무엇인가.

    ▲선수가 높아질수록 당 지도부(원내대표, 최고위원), 국회의장단(국회의장, 국회부의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4선 중진의원으로서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그에 걸맞게 국회와 당내에서 국가 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끌어나갈 책무를 다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낼 계획이다.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정치지도자의 중요한 책무는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안보·국방을 굳건히 해야 한다. 둘째,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셋째,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전통, 문화 등을 후손에게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치인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감동을 주어야 한다. 앞으로 정치지도자로서 3가지 책무를 다하고 감동을 주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민생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의장단에 출마하나.

    ▲3당체제 여소야대 상황에서 소통과 협치의 정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4선 중진의원으로 국회부의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국회부의장이 되어 국회운영과정에서 국회의장과의 협치에 노력하면서 새누리당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조율하는 가교적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다.

    -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여소야대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새누리당의 개혁방안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기대 이하의 저조한 결과를 얻은 것은 아무래도 공천 파동이 핵심적인 이유라고 본다. 당 내 공천과정에서 갈등과 대립으로 화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누리당의 주요 지지층인 50·60대 전통적인 보수층들이 떠나가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청년층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낼 청년 일자리 관련 공약이 부족했다는 점도 지적된다. 총선결과에 대해서 당 전체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 당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선거 이후에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변화와 쇄신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통영·고성 발전 방향은.

    ▲통영의 경우 수산업, 조선산업,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축이다. 세계적인 조선경기 불황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조선의 정상화와 회생을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대책마련에 나서겠다.

    수산업의 경우에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수산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굴멍게와 해삼의 혼합양식 등 통영에 적합한 고급 양식기술을 적극 개발하여 수산물 해외수출과 어민소득 증대에 힘쓰겠다. 관광산업의 경우에는 지난 달 26일에 통영케이블카가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통영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역사·예술자원을 접목시킨 관광·레저산업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고성의 경우에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국가산업단지 규모의 ‘항공우주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여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20대 국회에서 의정활동 계획은.

    ▲20대 국회에서는 여야 간의 갈등 상황 속에서도 합의와 상생의 정신을 통해 ‘일하는 국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상임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업, 해양·수산, 축산 분야의 현안해결을 중점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FTA 체결에 따른 농·축산·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어업 경쟁력 강화, 농축수산물 수출지원 확대를 통해 농축수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의 반성과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 4선 중진의원으로서 한국교총회장, 중앙선대위조직상황실장, 중앙위의장, 경남도당위원장, 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교육개혁특위원장 등을 거치면서 쌓은 경륜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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