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학산 50대 등반객 피살사건 제보자에 신고 보상금 1000만원이 지급된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무학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등산객 피살 사건과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기존 수사전담반 50명에서 81명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본부장은 김정완 서장이 맡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 2일 제보 전단 4000여장을 제작·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한 이후 16건의 제보를 접수했다.무학산 50대 여성 등산객 피살 사건 수사본부.특히 사건 발생시간 전후 비명소리를 들었거나 당시 등산을 했던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물 100여점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범행 현장 주변이나 등산로에서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거나 주요 단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112나 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계(☏233-7107~8, 010-4778-6390)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범인을 특정하거나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는 신고 보상금 1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CCTV분석과 탐문수사 등 광범위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며 "지난 5일부터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하기 위해 평일 오후 4시간 동안 민·관 합동 '무학산 등산로 순찰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무학산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A(51·여)씨가 다음날 오후 6부 능선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시신 대부분이 나뭇잎과 흙으로 덮여져 있었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은 A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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