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등산객 살해사건' 공개수사 전환
- 기사입력 : 2015-11-02 11: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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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창원 무학산 등산객 살해사건이 사건 발생 닷새만에 공개수사로 전환됐다.(2일 5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마산동부경찰서는 제보 전단 4000여장을 제작·배포하고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무학산 등산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A(51·여)씨가 다음날 6부 능선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 대부분이 나뭇잎과 흙으로 덮여져 있었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은 A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등산로 입구와 정상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 특정에 수사력을 모았지만, 사건 발생 5일이 지나도록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자 공개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은 5개 형사팀과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개 반 등 40여명의 형사 경력을 대거 투입해, 무학산 주변 범위를 확대해 확보한 CCTV 26대의 영상을 추가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8일 오후 2시를 전후로 사건 발생지점 인근 등산로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급히 이동하는 남성을 본 목격자를 찾고 있다.
제보전화는 마산동부경찰서 형사계(☏055-233-7107~8)로 하면 된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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