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고용노동지청(이하 창원지청)이 STX조선해양 근로자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지원반을 운영한다.
창원지청은 법원 판단에 따라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많은 협력업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STX조선해양 원청과 협력업체에 대한 ‘근로자 소득 및 고용 안정 지원대책’을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경남신문DB/
이번 대책은 작업중단이나 실직 등으로 소득 감소나 고용 불안에 직면하는 7000여명의 STX조선해양과 협력업체 근로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자의 체불청산 및 사업주 융자지원 △체불임금 생계비 지원 △실업급여 지급 △실직자 취업알선 △직업훈련 등 각종 지원제도를 통한 고용 안정 지원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창원지청은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 및 고용센터 직원 10명으로 특별지원반(전담팀)을 구성했으며, STX조선해양 전용 상담 전화 2회선(고용분야 ☏ 239-0902, 노동분야 ☏ 239-6550)을 확보하고 전담자를 지정했다.
또 STX조선해양 원청 및 협력사와의 간담회와 현장설명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STX조선해양 내에 이동상담소를 주 1~2회 운영, 원청 및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소득 및 고용지원에 관한 상담과 각종 제도를 현장에서 안내하고 민원도 접수할 계획이다.고휘훈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청산 면한 STX조선 정상화 ‘시동’
- STX조선해양 기업 회생 절차 개시
- STX조선 법정관리 전 '숨고르기'…협력업체 직원 40%만 출근
- 협력사 “STX 법정관리 신청으로 위기, 금융지원 필요”
- STX조선해양,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 창원시, STX 협력사 지원 나선다
-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신청… 협력사 줄도산 위기
- STX조선해양,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 신청
- STX조선해양,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절차 논의
-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법정관리설에 대한 책임 다하라”
- STX조선 법정관리행 파장…지역 협력사 줄도산 위기
- STX조선 출범 15년만에 좌초… 원인은?
- STX조선, 결국 법정관리행
- 채권단, STX 등 3개 부실조선사에 자율협약 후 7조4천억원 지원
- 산은 “STX조선 월말 부도 예상…법정관리 불가피”
- STX조선 법정관리 수순 밟을 듯
- 고휘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