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무상급식 작년 수준으로" 합의
교육청 493억·도청 329억·시군 493억 등 1315억
- 기사입력 : 2014-02-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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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학생들의 무상급식이 지난해 수준인 저소득층 자녀를 비롯해 도내 전 초등학생, 읍면지역 중·고등학교까지 식품비가 지원 된다.
그러나 당초 올해부터 확대 시행키로 한 시지역 중학교 무상급식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도의회를 통과한 예산 범위에서 지난해 수준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의 이 같은 합의로 올해 무상급식에는 교육청이 493억 원, 지방비 822억 원(도청 329억 원, 시·군 493억 원) 등 1315억 원이 지원돼 전년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무상급식 대상과 같은 범위로, 올해부터 동 지역 중학생까지 포함해 870개 학교 37만5000여 명에게 무상급식을 하려던 애초 계획(무상급식 확대 로드맵)에서는 후퇴한 것이다.
올해 각 주체별 분담 비율은 도교육청 37.5%, 도 25%, 시군 37.5%가 된다. 이에 따라 올해 무상급식 혜택은 도내 읍면지역 초·중·고등학생, 동지역 초등학생, 중·고등학교의 저소득층 자녀 등 총 748개 학교, 29만여 명이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남도의회는 지난해 12월 9일 본예산 심의에서 교육청 493억 원, 도청 329억 원, 시·군 493억 원 등 총 1315억 원의 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도청과 일선 시군이 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의회를 통과한 예산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난해 했던 저소득층 자녀, 전 초등학생, 읍·면지역 중·고등학교가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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