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이 기업 이런 문화] 김해 아신유니텍(주) “전 직원 나눔 실천해요”

  • 기사입력 : 2014-07-28 11:00:00
  •   
  • 메인이미지
    아신유니텍 분임조가 인근 마을을 청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신유니텍 제공/
    메인이미지


    여가활동 지원 등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자동차 변속기 초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김해시 한림면 가동리 아신유니텍(주)(대표이사 유재경·http//asqnt.com)이 그 주인공.

    매출 150억원(2013년 기준)에 종업원이 120명인 이 회사를 방문하면 회사 건물 안팎으로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눈길을 끈다.

    생산현장에는 냉난방 시설은 물론이고 안전한 작업환경도 만들어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은 5개 분임조를 만들어 매주 1회씩 회사 주변의 도로를 비롯, 마을 전체를 청소하면서 지역사회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에서다. 열심히 독서를 하는 분위기도 다른 회사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이는 유 대표가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에서 직원들이 원하는 책은 모두 구입해준다. 또 주부사원에게는 한 달에 1회씩 단체로 야구나 영화관람 기회를 갖도록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연말이면 자율적으로 분임조 활동을 통해 이웃에 여러가지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안발표회를 갖고 우수 발표자에게는 시상도 한다.

    이 회사는 전 직원이 동참하여 기부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현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유니세프 등 17곳에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유 대표도 지난 2월 경남에서 32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 직원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이 도움을 준 덕택으로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표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이지만 종업원들이 재미나고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사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