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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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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극제 개막… '14일간의 여정' 시작됐다

15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서 개막식
개막작 극단 이루마 '선;얼룩진 다리' 공연

  • 기사입력 : 2024-04-15 22: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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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막식을 열고 1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연극제는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28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와 김해문화센터에서 열린다.

    15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린 제42회 경남연극제 개막식 장면. /어태희 기자/
    15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린 제42회 경남연극제 개막식 장면. /어태희 기자/

    개막식에서는 송정선 집행위원장이 개막 선언으로 연극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제상아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이 대회사를 통해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김해에서 연극제를 열게 돼 기쁘다. 아름다운 이곳에 김해시민과 도민들이 많이 방문해주길 바란다"며 "연극은 이 세계의 거울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 극장가가 비고 있는데, 다시 한번 연극이 세상의 거울이 되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했다. 홍 시장은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가 진행되는 역사적인 해에 연극제가 개최되어 뜻깊다"며 "연극제는 경남지역의 수준 높은 연극 작품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각 극단에서 땀 흘려 준비한 만큼 값진 성과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관객과 내외빈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개막작품인 김해 극단 이루마의 '선; 얼룩진 다리'가 공연됐다. 공연은 실제 김해경찰서 진영지서장이었던 인물 '김병희'를 주인공으로 한다. 당시 김해에서 일어났던 민간인 학살을 주동한 악인 '김병희'의 행적을 비춘다. 인물의 내적 붕괴를 표현하는 연출과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경남연극제는 28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booking.naver.com/booking/12/bizes/833060)으로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322-9004).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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