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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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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더 위로!… LG, 플레이오프 본격 준비

오늘 대학선발팀과 연습경기
정희재·구탕·정인덕 등 실전감각 올리며 담금질

  • 기사입력 : 2024-04-12 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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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4강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를 앞두고 본격 훈련 중이다.

    LG는 지난달 31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4일 동안 휴식을 보냈으며 5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자체 전술 훈련 후 대학 선발팀과 11일 오후 7시 연습경기를 했으며, 12일에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KBL/
    창원 LG 세이커스 저스틴 구탕./KBL/

    아셈 마레이, 양홍석, 이재도, 이관희 등 팀의 주축 선수 외에도 정인덕, 저스틴 구탕, 정희재 등도 수원 KT-울산 현대모비스의 6강 PO 승자와 맞붙는 4강 PO서 승리해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원 LG 세이커스 정희재./KBL/
    창원 LG 세이커스 정희재./KBL/
    창원 LG 세이커스 정인덕./KBL/
    창원 LG 세이커스 정인덕./KBL/

    정인덕은 이번 시즌 47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9분26초를 뛰며 2.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 경기 수가 늘었고,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비슷한 평균 득점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키(196㎝)에 비해 빠르다 보니 속공 능력과 에너지 레벨이 강점이다. 100% 만족은 아니지만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수비는 최대한 열심히 하고 상대 플레이를 예측하다보니 잘 됐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때 출전 비중이 적었다. 이번에 몇 초를 뛰게 될지 모르지만 출장한다면 (경기장에) 모든 걸 쏟아붓고 나오고 싶다”면서 “제가 주목받는 것보다 모두가 잘해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두 시즌째 LG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은 지난 시즌 평균 4.5득점에서 이번 시즌 8.5득점으로 득점력이 좋아지면서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탕은 ‘게임 체인저’로 선발이나 교체로 코트에 나섰을 때 팀이 불리한 상황서 분위기를 바꾸고 반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일찍 팀에 합류해 팀원들과 훈련하고 감독님이 말씀에 집중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에 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희재는 정규리그서 외국 선수들을 막으면서도 경기당 평균 5.4득점, 3점슛 1개, 2리바운드, 1.3도움 등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이번 시즌 포워드 유형의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와서 재미있었다. 그들을 잘 막으려고 하다 보니 실력이 늘었고 길도 보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감독님의 전술에 잘 따르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희재는 “플레이오프를 경험했고 적응도 됐다. 팬들의 응원 소리가 내 자부심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팬들과 함께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LG 외국인선수 후안 텔로가 손가락 부상으로 10일 KBL 지정 병원서 8주 진단을 받으면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다. LG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을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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