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기자] 용서의 힘은 상처보다 강하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베트남 하노이와 중부 꽝빈성 동허이 두 곳으로 떠났다. 그 중 내게 인상깊었던 곳은 라오스 국경과 인접한 조그마한 해안 도시인 '동허이'라는 곳이었다. 공항에 내린 순간부터 묘한 기운이 몸을 감싸더니 머무는 내내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게 ...도영진 기자 2016-04-25 15:09:09
- [꽃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에필로그▲사회부 김언진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던 늦겨울의 1박 2일 여행을 조각 내어 하나씩 쓰다보니 어느새 길거리에는 분홍빛이 도는 봄이 왔다. 드디어 이번이 마지막 조각이다.
우선 '다시쓰는 7번국도'를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예상보다 뜨거...김유경,이슬기,김언진 기자 2016-03-25 13:45:53
- [꽃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4) 강릉/세 여자 이야기▲사회부 김언진 아침이 되자 그 어떤 인위적인 개입 없이 말 그대로 지저귀는 산새소리에 절로 눈이 떠졌다. (물론 눈만 떴고 몸은 덜 깼지만.)
날이 밝았으나 방바닥은 여전히 열기를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몸도 변함없이 눌러붙은 상태로 세월아 네월아 노...김유경,이슬기,김언진 기자 2016-03-18 13:45:31
- [꽃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3) 강릉 청학사(靑鶴寺)우리, 눈송이처럼 꽁꽁 뭉치자▲사회부 김언진 출발한 지 거의 10시간만에 최종 목적지인 '청학사'에 도착했다. 마산에서 출발해 강릉까지 380㎞가 넘는 거리를 무사히 도착한 우리에게 일단 뜨거운 박수. 짝짝짝.
절에서 하룻밤을 묵는 것은 난생 처음이라 도착하기 전부터 무지 설렘. 두근거...김유경,이슬기,김언진 기자 2016-03-11 14:30:21
- [꽃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2) 화진해수욕장/먹고 입고 사랑하라 ▲사회부 김언진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은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돌을 하나 꺼내 함께 칭칭 동여맨 뒤 보문호 저 아래로 잠시 가라앉혀놓고 나는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선배들은 행여 내가 힘이 들까 교대로 운전을 하자고 했지만, 내 쪽에서 거절했다...김유경,이슬기,김언진 기자 2016-03-04 15:28:45
- [꽃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1) 경주/울 준비는 되어 있다
▲사회부 김언진 나는 최근 이별을 겪었다. 내 모든 것을 내어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열렬히 사랑했고 또 사랑했지만 그와 나는 결국 헤어졌다.
우리가 어떻게 연인이 됐고,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그는 내 곁에 없고, 그와 나는 더 이상 '우리...김유경,이슬기,김언진 기자 2016-02-23 13:22:32
- [꽃보다 기자] 다시쓰는 7번 국도- 프롤로그
사회부 김언진(1989년생), 문화부 이슬기(1988년생), 방송인터넷부 김유경(1985년생).
미혼의 여기자 셋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그것도 설날에.
왜 우리는 여행을 떠나야만 했을까. 그것도 하필이면 설날에.
이 사진을 마지막...김언진 기자 2016-02-16 13:22:39
- [꽃보다 기자] 이슬기 기자의 영국 런던편(2) 오필리어가 있는 미술관, 클럽이 되다출장에 휴가를 붙여 하루 온전히 내게 주어진 런던에서의 시간.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다 미술관에 가려고 마음먹었다. 런던에 많은 미술관·박물관이 있으니, 그 중에 어디를 택하느냐도 고민이 됐지만 이내 한 곳이 떠올랐다.이 곳을 택한 데에는 사연이 하나 있...이슬기 기자 2016-01-13 20:31:21
- [꽃보다 기자] 이슬기 기자의 영국 런던 편(1)쇼팽의 부활, 조성진을 만나다'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Fryderyk Franciszek Chopin). 160년도 더 전에, 40세도 안 된 나이로 세상을 뜬 음악가다. 최근 이 쇼팽이 부활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맞다, 예상하다시피 만 21살의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이슬기 기자 2015-12-01 13:24:44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5)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5)이베리아 반도에서의 일주일, 그 시시콜콜한 뒷 이야기
마지막 편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올랐지만 어느 것도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었다. 퇴...김유경 기자 2015-11-06 14:56:11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4)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4)포르투갈 바다에 파도가 치면 파두(Fado)를 불러요
피멍 든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애환의 정수(精髓)가 폭포수처럼 쏟아져나오는 노래. 판소리처럼 농도짙은 한이 서린 노래. 나는 그런 노래를 기...김유경 기자 2015-10-30 14:27:15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3) 네가 그림을 보는 게 아니야, 그림이 너를 보는 거지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3)네가 그림을 보는 게 아니야, 그림이 너를 보는 거지
먼저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자본이나 권력, 명예 같은 세속적 성공은 예술의 대척점에 놓일수 밖에 없는가? 여기에 '아니오!'라고 당당하...김유경 기자 2015-10-22 13:18:33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2)올리브!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 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제1편_방송인터넷부 김유경 기자/스페인·포르투갈 편 (2) 올리브!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 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노아'가 살았다. 대홍수로 지구가 멸망할 위기에 봉착하자 그는 고심 끝에 탁월한 궁리를 낸다. ...김유경 기자 2015-10-06 14:45:02
- [꽃보다 기자] 김유경기자의 스페인·포르투갈 편 (1)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만 있으라는 법 있나. 여기 경남 아니, 대한민국 벗어나 멀리 떠난 꽃다운 기자들이 있다. 직업 특성상 1년에 한두번은 해외취재를 나가는 이 축복받은(?) 직군에 속한 사람들. 그들은 그곳에서 많은 것을 보았고 들었고 마셨고 먹었고 느...김유경 기자 2015-09-25 11: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