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포제방 우회 통행로 허용을"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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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 100여 가구 주민들은 대형 덤프트럭들이 마을 안길
로 빈번하게 통행하는 바람에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먼지유발 등 각종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완공돼 있는 학포제방으로 우회하는 통행
로 허용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일 학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포
제 하천개수공사가 제방겸용도로로 개설되면서 부분통행을 하고 있으나 마
을 안길로 통행하는 구간까지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덤프트럭 등 각종 대
형차량들의 잦은 왕래로 사고위험은 물론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올해말 완공예정인 학포제 하천개수공사의 경우 마을 안길 입구
에서 본포교까지 300여m의 구간에 대해서도 공사가 마무리됐는데도 마을 안
길로 통행하는 구간까지만 통행을 허용해 이같은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며
마을을 우회할 수 있는 본포교구간까지 연장해 부분적으로 개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밀양과 창원 등을 왕래하는 대형 트럭들이 부곡면 수다리 인
교마을에 설치돼 있는 과적검문소를 피하기 위해 우회하는 차량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불평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공사구간이기 때문에 주민편의를
위해 부분통행만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편 해
소를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및 감리단측과의 협의를 가진 결과 조만간
이 구간에 대한 부분개통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학포제 하천개수공사는 길이 2㎞의 제방겸용도로로 국토관리청이 지난
2000년 5월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한성건설(주)에 맡겨 올해말 완공예정
이다. 창녕=김병희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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