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공기관, 지난해 중기 제품 구매액 역대 최고
15조1000억… 전체 공공구매액 중 84%진주시 90.5%로 전국 네 번째로 높아
- 기사입력 : 2024-04-23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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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남지역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이 전체 공공구매액 중 84%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남중기청)은 ‘경남지역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경남중기청에 따르면 2023년 경남지역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46개 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공구매액 18조원의 약 84%에 해당된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촉진 제도가 시행된 2006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고 전국 평균(77%)을 상회했다. 특히 2023년 경남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 13조3000억원에서 13.5% 초과 달성했다.
분야별로 보면 경남지역의 기술개발제품, 여성, 창업기업 제품의 구매액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창업기업제품 구매실적은 4363억원으로 전년(3099억원) 대비 40.7%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술개발제품 구매실적은 12.1% 증가(4637억→5200억원)했다. 여성기업 제품 구매실적은 지난해 1조2477억원으로 전년(1조2343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 실적은 13.8% 감소했다.
기관별 실적을 보면 진주시는 지난해 전체 공공구매 실적(3699억7800만원)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3348억1500만원)이 90.5%로 나타나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다. 이어 창원시와 김해시는 각각 16, 17위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중이 86.2%(6226억6100만원 중 5364억3700만원), 김해시는 86.0%(3830억5700만원 중 3293억9700만원)였다.
자료사진./픽사베이/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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