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1) 왕기정인(枉己正人) - 자기는 삐뚤어진 짓을 하면서 남을 바로잡으려 한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맹자(孟子)의 제자 만장(萬章)이 어느 날 맹자에게 “은(殷)나라의 유명한 정승 이윤(伊尹)도 처음에는 자기의 뛰어난 요리 솜씨를 가지고 탕(湯)임금에게 접근해서 발탁되었다면서요?”라고 물었다.
맹자가 “아니야! 그렇지 않아. 이윤이란 분은 시골...2019-01-22 07:00:00
- (760) 존현양사(尊賢養士) - 어진 이를 높여서 선비를 기른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서원의 창설 목적은 존현양사(尊賢養士)였다. 존현양사란 ‘어진이를 높여서 선비를 기른다’는 뜻이다. 훌륭한 학자가 생장했거나 혹은 인연이 있는 곳에 서원을 세워 그분을 높이면서 그분의 훌륭한 학문과 덕행을 본받으면서 후진들을 기른다는 뜻에...2019-01-15 07:00:00
- (759) 태세기해(太歲己亥) - 해의 신이 기해에 가 있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2019년의 희망의 태양이 솟았다. 옛날 태세(太歲)로는 기해년(己亥年)이라 일컫는다.
태세는 12행성 가운데 목성(木星)인데, 12년 만에 한 번 태양의 주위를 한 바퀴 돈다. 그 운행하는 노선을 12등분해 12지(支)와 맞춘 것인데, 목성이 머무는 지점...2019-01-08 07:00:00
- (758) 견위필규(見違必糾) - 어긴 것을 보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국민들이 국가를 위해서 세금을 내고 국방의 의무를 하는 것은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다. 국가는 국방과 치안을 유지하여 국민들을 안전하게 살게 해 줄 의무가 있다. 그래서 거의 모든 국가에는 군대, 사법부, 경찰, 검찰 등...2018-12-18 07:00:00
- (757) 절약식량(節約食糧) - 식량을 절약하자
해인사(海印寺) 백련암(白蓮菴)에 기거하던 성철(性徹) 스님 밑에 있는 스님들이 한여름에 수행을 하고 있는데, 어떤 신도가 수박을 몇 덩이 사 왔다. 더운 여름에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었다.
기도를 마치고 스님들이 그 수박을 맛있게 먹었다. 물론...2018-12-11 07:00:00
- (756) 관직공기(官職公器) - 벼슬 자리는 공공의 기구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조선왕조(朝鮮王朝)를 세운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임금 노릇한 지 2년쯤 됐을 때 대사헌(大司憲) 박경(朴經)이 이런 상소를 했다. ‘벼슬 자리는 공공의 기구입니다. 먼저 그 사람의 덕행을 보고 임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가짜를 함부로 임명...2018-12-04 07:00:00
- (755)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2018-11-27 07:00:00
- (754) 묵비사염(墨悲絲染) -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墨子)가 실이 물드는 것을 슬퍼하였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누구나 공평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겸애설(兼愛說)을 주장한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사상가 묵자(墨子)가 어느 날 염색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의 집을 방문하였다. 염색하는 것을 보니, 흰 실을 푸른 물감을 푼 독에 넣었다 건져내니 푸른 실이 되...2018-11-20 07:00:00
- (753) 성문과정(聲聞過情) - 명성이 실정보다 지나치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흔히 대학교수라 하면 모든 것을 다 아는 ‘만물박사’, ‘도사’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데 대학교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동양사 전공’이라는 교수가 있다면, 그 교수가 정말로 전공하여 잘 아는 분야는 ...2018-11-13 07:00:00
- (752) 승우여운(勝友如雲) - 좋은 친구가 구름처럼 많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젊은 시절에는 직장에 다니거나 조직 등에 관계하다 보면 만나는 사람이 많아 친구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대부분 일 때문에 관계를 맺은 사람으로, 진정한 친구라 하기는 어렵다. 진정한 친구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야 하는데, 그런 사람...2018-11-06 07:00:00
- (751) 각유기장(各有其長) - 각자 그 대로 장점이 있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퇴계(退溪) 선생 종손 이근필(李根必) 고문 등 여러 회원들의 간절한 추대를 뿌리칠 수 없어, 1994년 7월 30일 이용태(李龍兌) 박사는 마침내 박약회 회장에 취임했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24년 동안 계속 재임중이다. 누가 “너무 오래 하는 것 아닌...2018-10-30 07:00:00
- (750) 현현상승(賢賢相承) - 훌륭한 분과 훌륭한 분이 서로 계승해 나간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신문 조각의 글로 봐서는 박약회장 김호길(金浩吉) 박사가 세상을 떠난 것 같았다. 북경(北京)에서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해하고 있는데, 1995년 5월 말에 하유집(河有楫) 심원회(尋源會) 회장과 강영(姜瀅) 사장이 중국에 왔다.
가장 궁금한 것이 ...2018-10-23 07:00:00
- (749) 양목선최(梁木先?) - 마룻대가 먼저 부러지다. 중요한 인물이 먼저 세상을 떠나다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포항공과대학 김호길 총장이 1988년부터 박약회 회장을 맡아 박약회를 발전시켜 나갔다. 총회 때는 반드시 한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1989년 제5회 총회를 포항공대에서 개최하였고, 자신도 논문을 발표하였다. 1994년 초 4대 회장으로 다시 추대...2018-10-16 07:00:00
- (748) 유림운집(儒林雲集)- 선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지난 9월 14일 안동에 2000여명의 선비들이 모였다. 박약회(博約會)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제40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안동지회 심재덕(沈載德) 회장의 진두지휘로 30주년 기념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이용태(李龍兌) 회장, 김종길(金...2018-10-02 07:00:00
- (747) 박문약례(博文約禮)- 글을 널리 배우고, 배운 글을 예법으로 요약하라.
30여년 전에 포항공과대학에 퇴계학(退溪學)을 전공하는 권오봉(權五鳳) 교수가 계셨다.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대학에 퇴계학을 전공하는 교수가 왜 필요해?” 하고 모두가 의아해했다.
권 교수는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일본에 있는 한...2018-09-18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