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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승부수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
제3보(61~90) 승부수흑61을 A에 단수를 치지 못한 것은 백62 해 패로 버틸 게 뻔한데 흑에게는 마땅한 팻감이 없는데다가 백한테는 별로 부담이 없다. 그래서 흑61로 계획을 수정했는데 백은 62로 지켜 패맛을 없애 버렸다. 좌상 귀에서 크게 손해를 본 흑이 만...
2018-07-16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실수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
제2보(31~60) 실수흑31을 선수하고 33으로 뛰었을 때 백34는 변화의 여지를 없앤 것이며, 백38, 40은 당장 선수는 아니지만 A에 젖혀 막는 선수를 보장받고 있어 상당히 두터운 수법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백38은 B의 젖힘 등을 노릴 수가 있어 생략하고 두는 ...
2018-07-13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전운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
제1보(1~30) 전운이 바둑은 2002년도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예선 결승국으로 일본의 이마무라 도시야 9단과 한국의 박진솔 초단의 대결보다. 입단한 지 3개월도 안 된 애송이 박진솔 초단과 일본 관서기원이 자랑하는 입신 이마무라가 본선 문턱의 외...
2018-07-12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95) 단숨에 역전
2002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
총보(1~95) 단숨에 역전백8때 흑9의 침입으로 귀살이를 하고 흑21로 좌상 귀에 걸쳐 백22의 협공에 흑23에서 25로 귀살이를 하므로 흑이 4 귀생해 국면은 극명하게 실리와 세력으로 갈라졌다. 이후 백36으로 세력을 확장할 때 흑37로 단도직입으로 쳐들어가 백...
2018-07-11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5) 대착각
2002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
제3보(61~95) 대착각흑63으로 머리를 내밀게 돼서는 목숨에는 일단 걱정이 없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 흑 대마가 무사히 안정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고비가 많다. 흑69는 악수로 A가 정수며 백74를 씌우게 되어서는 백의 호조다. 백82는 진작부터 백이 두고 싶은...
2018-07-10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파괴력
2002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
제2보(31~60) 파괴력흑33까지 귀살이하고 난 다음 백34때 흑35는 극단적인 실리 취향. 흑A의 협공이 일반적인 감각일 것이다. 백36은 확장의 급소인데 흑은 당장 37로 뛰어들었다. 상변을 송두리째 폭파해 버리겠다는 배짱이나 다소 탐욕스런 수였다. 입계의완(...
2018-07-09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4귀생
2002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
제1보(1~30) 4귀생이 바둑은 2002년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결승 3번기 최종국으로 유창혁 9단과 이세돌 3단(당시)의 대결보다. KTF배는 구 기전인 배달왕전 대신 새롭게 탄생한 기전으로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흑1, 3의 화점과 소목에 백은 2, 4의 양화점...
2018-07-06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총보(1~223) 마지막에 역전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총보(1~223) 마지막에 역전흑3에서 5, 7로 미니 중국식을 펼치고 백8때 흑9의 어깨가 강수로 백14에 흑15에서 19를 선수하고 흑21로 두터워져 흑이 유리한 결과다. 백22로 침입해 백26까지 삭감할 때 백28로 실리를 챙긴 후 백30으로 모양을 잡고 백48에서 54로...
2018-07-05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7보(181~223) 최종 패착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7보(181~223) 최종 패착백182는 어처구니없는 실수. 흑183에서 185로 쌍립을 서자 백182가 끊겨 죽게 되었다. 백182로는 쉽게 184로 밀어 처리했으면 무난했다. 여기서 백은 중앙을 외면하고 좌하 귀 흑 한 점을 잡았는데 나중 백194가 선수여서 9집이 넘는 ...
2018-07-04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80) 끝내기 요령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6보(151~180) 끝내기 요령흑151을 165로 우상 귀와의 연결을 차단하면 백은 177에 이어서 좌상 귀와 연결해 간다. 형세가 뒤진 흑이 상변 백 대마를 공격해 약간 이득을 보므로 차이는 좁혀졌으나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흑151에서 153으로 끊고 157에서 1...
2018-07-03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5보(121~150) 기막힌 묘수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5보(121~150) 기막힌 묘수흑12에서 125까지는 이렇게 되는 곳이며 백126을 선수해놓고 백128로 귀를 지켰다. 흑129는 자신을 보강하며 귀에 뒷맛과 중앙 백의 공격을 노린 수인데 백은 130을 선수한 다음 반상 최대인 백132로 달려간다. 그렇다면 흑133의 공격...
2018-07-02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흑 만회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4보(91~120) 흑 만회흑91에서 93으로 이곳을 선수로 갈라 앞서 잃었던 점수를 단번에 만회했다. 선수를 잡은 흑은 95로 백의 연결을 끊고 상변 백 한 점의 공격을 본다. 백96의 한 칸 뜀은 당연하며 흑97을 선수하고 99로 뛰어 중앙의 흑과 연결하면서 상변 ...
2018-06-29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작은 팻감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3보(61~90) 작은 팻감흑61로 상변의 모양을 최대한 확대하자, 백62로 귀에 들어가 실리를 파헤친다. 흑63으로 막으면 흑71까지는 필연인데 백72로 호구쳐서 흑73에 백74로 패를 시작한 것이 문제였다. 미세하지만 불리하지 않은 백이 굳이 패를 감행할 이유가...
안정은 기자 2018-06-28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2보(31~60) 응수 타진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2보(31~60) 응수 타진흑31에서 33을 선수하고 35로 젖혔을 때 백36은 최강수. 흑은 37로 지키고 백이 공격을 노린다. 백38은 응수타진. 당장 수를 내기보다 이곳이 흑집으로 굳어지기 전에 맛을 만들어 놓겠다는 뜻이다. 흑39에 백40으로 끊었는데 흑41로 몰...
2018-06-27 07:00:00
[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탄력
2006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
제1보(1~30) 탄력이 바둑은 2006년도 제17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으로 송태곤 7단(당시)과 안조영 9단의 대결보다. 2년 전 최철한 9단은 이창호로부터 국수에 이어 기성전마저 접수했는데 이듬해 도전장을 내민 박영훈에게 2:3으로 패해 1년 만에 ...
2018-06-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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