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서 방화 후 흉기 묻지마 범행, 사상자 18명
- 기사입력 : 2019-04-17 0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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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한 아파트에 사는 A(42)씨가 본인 집에 불을 낸 후, 화재에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오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흉기로 12세 아이 B양과 30대 60대, 70대 주민 등 5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아파트 출입구 바닥에 사건 당시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는 듯 주민들의 핏자국이 곳곳에 가득하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또 화재로 발생한 연기로 인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8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집에 난 붙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됐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및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방화에 흉기 난동까지. [연합뉴스TV 제공 자료CG]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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