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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인구, 노인 늘고 아이 줄어

65세 이상 비중 8.7%로 증가
0~14세 비중은 17%로 낮아져

  • 기사입력 : 2016-05-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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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에서 노령인구와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유년인구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김해시가 최근 발간한 ‘쉽고 빠르게 보는 김해통계 2016’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김해시 총인구는 54만7387명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만5867명(6%)이 많다. 인구 규모는 지난 2001년 35만7149명에 비교해 14년 만에 20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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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계속 늘어 지난 2011년 3만7543명에서 2012년 3만9588명, 2013년 4만1790명, 2014년 4만3802명, 2015년 4만5896명으로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총인구에서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8.7%로, 지난 2011년에 ‘노령화 사회’의 기준(7%)을 상회하는 7.4%를 넘어선 이래 4년 만에 1.3%p나 높아졌다. 이는 김해가 급속히 노령화사회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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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0~14세의 유년인구는 상대적으로 줄어 지난 2011년 9만9365명이던 것이 2015년에는 8만9913명으로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총인구에서 유년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9.6%(2011년)에서 17%(2015년)로 2.6%p 낮아져 노령인구 증가세와 대조를 이뤘다.

    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1만8522명으로, 지난 2001년의 3381명보다 1만5141명 늘어났다. 외국인은 지난 2007년 1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늘어나 2013년 1만6132명, 2014년 1만773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증가세는 2007년을 전후해 지역에 각종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부산, 창원 등지의 소규모 공장들이 대거 이전하면서 외국인 생산인력도 함께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김해 인구동향에서 돋보이는 점은 노령인구와 외국인이 증가하는 반면 유년인구는 줄고 있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걸맞은 맞춤형 행정시책 개발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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