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혜 김해시장 권한대행이 공식 대행 업무 시작 첫날부터 공직 기강확립 모드에 들어갔다.
윤 대행은 1일 3개조 9명으로 내부 감찰반을 긴급 편성, 가동했다.
또 인사청탁 등의 소지를 없애고 현안 업무를 재점검하기 위해 당분간 공무원 이외의 외부인 면담을 사절하기로 했다.
윤 대행의 이 같은 대응은 조만간 있을 대규모 승진 인사 등을 감안해 사전에 청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3개조 9명의 감찰반은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을 불시 순찰하며 1600여명 공무원들의 복무기강 등을 점검한다.
시는 비위사실이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찰은 내년 4월 치러질 시장 재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특정 후보에게 줄을 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어기는 행위에 대해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권한대행은 2일부터 각 실·국별 현안 담당자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재점검한다.
한편 김해시는 김맹곤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윤성혜 부시장이 지난 30일부터 시장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