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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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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창원시립무용단 동화 무용극 ‘오즈성의 마법사’

‘창원의 도로시’가 펼치는 상상나라 모험
13일 오후 성산아트홀 대극장 공연 앞두고 구슬땀
현대·한국무용에 아이돌 가수 안무 곁들여 ‘눈길’

  • 기사입력 : 2015-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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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창원시 진해야외공연장 창원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단원들이 동화무용극 ‘오즈성의 마법사'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창원에 사는 도로시는 다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즐겨볼 수 있는 무용극이 무대에 오른다. 창원시립무용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동화 무용극 ‘오즈성의 마법사’로 관객을 찾는다.

    지난 5일 연습이 한창인 창원시 진해야외공연장 내 창원시립무용단 연습실을 찾았다. 7월 말부터 2개월간 31명의 단원들이 준비한 공연. 공연을 일주일 앞둔 단원들은 마무리 연습에 한창이었다. 무대에서 이동 간격, 동선 등을 서로 꼼꼼히 점검해주며 구슬땀을 흘렸다. 공간이 좁아 덤블링을 하다 넘어져 다치면서도 이내 일어나 연습에 열중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명작으로 손꼽히며 사랑받고 있는 동화 ‘오즈성의 마법사’를 각색한 것으로 창원에 사는 걸을 수 없는 소녀 도로시가 나쁜마녀의 심술로 머나먼 상상나라로 날아가게 되지만, 착한마녀의 도움으로 걷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머리가 없는 허수아비, 용기가 없는 겁쟁이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통 아저씨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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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창원시 진해야외공연장 창원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단원들이 동화무용극 ‘오즈성의 마법사' 공연 연습을 하고 있다.
    춤사위만으로도 각 캐릭터를 알아맞힐 수 있을 만큼 안무에서 허수아비와 사자, 양철통, 도로시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 특히 공연에서는 동화에서 튀어나왔을 법한 알록달록하고 기이한 무대의상을 입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극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공연은 경기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를 맡고 있는 노현식 안무가가 창원시립무용단 객원안무를 맡았다.

    안무는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데다 크레용팝 ‘빠빠빠’ 등 아이돌 가수의 안무까지 곁들여 구성했다. 이 때문에 무용을 어렵게만 느끼는 대중들도 무용을 좀 더 가깝게 느낄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안무가는 “이번 안무는 무용안무의 구성 형식을 깨보려고 노력했다”며 “순수예술로서의 무용만으로 이뤄지면 난해할 수도 있는 반면, 잘 알고 있는 동화의 이야기를 안무로 풀어나가고, 대중적인 안무도 선보이기 때문에 온가족이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료공연이며 공연문의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나 전화 (☏ 055-225-7385)로 하면 된다. 글·사진=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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