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진해 웅동, 정부 복합리조트 개발 후보지 선정

부산 등 전국 9곳 ‘청구가능지역’
내년 3월께 2개 내외 사업자 확정

  • 기사입력 : 2015-08-27 22:00:00
  •   
  • 메인이미지
    창원시 진해구 웅동 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경남신문 DB/


    경남도가 글로벌테마파크를 조성하려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 일원이 정부의 복합리조트 개발 대상 후보지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복합리조트 사업계획 제안요청(RFP) 공고’에서 진해지역이 복합리조트 사업계획 제안요청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6월 30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총 34건의 콘셉트제안요청서(RFC)를 심사한 결과, 진해를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총 9개 지역이 청구가능지역에 들었다고 발표했다.

    문체부는 오는 11월 말까지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투자자로부터 사업계획 제안요청서를 제출받아 내년 3월께 2개 내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가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성공 요인= 홍준표 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홍 지사는 지난 2012년 12월 취임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관리하고 투자유치단(미래산업본부) 내 전담팀을 설치하고 투자유치에 주력하는 등 2년 넘게 치밀하게 준비했다.

    홍 지사는 지난 26일 홍콩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도 “정부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공모와 관계없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진해지역은 공항을 통해 곧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고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내에 있어 각종 인허가를 받는 데 유리하다.

    ◆경과·향후 계획= 도는 역량 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꾸준히 국내외 투자자와 만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말 3개 투자그룹이 문체부에 RFC를 제출했다.

    향후 일정은 △RFP 공고(8월 27일)→△RFP 제출(~11월 27일)→△RFP 심사·선정(12월~2016년 3월 말)으로 돼 있다.

    도는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해 투자자들과 후속 투자상담을 하고, 신속히 SPC를 구성하는 등 투자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도는 주요 투자자들이 오는 11월 말까지 RFP를 성공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최고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투자그룹을 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해지역이 정부 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돼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설이 완공될 전망이다.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10만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9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진해·부산경제자유구역 내 웅동·남산·웅천지구 2.85㎢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컨벤션, 마리나, 아웃렛, 골프코스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상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