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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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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 영결식…망향의 동산에 영면

  • 기사입력 : 2015-05-30 10: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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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향년 91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히 열리고 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소속 청소년실천단 강새봄 양이 영정 사진을 든 가운데 할머니의 유해가 운구되고 있다.

    지난 27일 향년 91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효순 할머니의 영결식이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 파티마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히 열렸다.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창원시의회 의원, 창원시청 공무원 등 50여명이 모여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창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시민장(葬)으로 엄수된 이 할머니의 영결식에는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소속 청소년실천단 강새봄 양이 영정을 들었다.

    발인식을 마친 할머니의 유해는 창원시립상복공원에서 화장된 뒤 충남 천안시에 있는 망향의 동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망향의 동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 중 다수가 영면해 있다.
     
    영결식 전날에는 빈소에서 추모제가 열렸다. 
     
    의령군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7살이던 1941년 위안부로 끌려가 대만·중국·싱가포르·베트남 등지에서 고초를 겪다가 1945년 해방 이후 귀국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2명으로 줄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빈소를 찾았다.
     
    해외 출장중인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인을 애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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