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빗속에서도 빛난 ‘NC의 태양’

이태양, 6이닝 2실점 ‘첫승’
롯데 8-3 꺾고 3연패 탈출

  • 기사입력 : 2015-04-16 22:00:00
  •   
  • 메인이미지
    16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빗속에서도 태양은 빛났다.

    NC 이태양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져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낙동강더비서 1승(2패)을 챙기며 자존심을 회복하고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선발 이태양은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그의 선발승은 지난 2013년 5월 15일 부산 롯데전 이후 701일 만이다.

    1회초 팀 타선이 2점을 먼저 뽑아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지만 경기 초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짐 아두치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황재균의 타석 때 아두치에게 2루 도루를 내준 뒤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까지 몰렸다. 이후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요리했지만 아두치에게 홈을 허용했다.

    4-1로 앞선 6회말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잡았지만 후속 타자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NC는 4-2로 앞선 7회말 이민호가 롯데 장성우에게 다시 솔로포를 맞아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와 박민우-김성욱-나성범-테임즈의 연속 안타로 대거 4점을 쓸어 담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의 승리에는 타선의 지원도 힘이 됐다. 박민우(5타수 3안타 3득점)와 김종호(3타수 2안타 1득점), 나성범(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테임즈(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연패를 끊은 NC는 17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김정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