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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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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골맛'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와 1-1 무승부

  • 기사입력 : 2015-03-28 09: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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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골 환호
    첫골 환호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선수들이 첫골을 넣은 구자철을 축하해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우즈베키스탄과의 3월 첫 번째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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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14분 구자철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다 전반 31분 우즈베키스탄의 조키르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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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근 12경기 연속무패(9승3무)를 기록하며 통산전적 9승3무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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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3월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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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은 6월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해 '새 얼굴' 실험과 그동안 대표팀에 부르지 않았던 해외파 선수들의 검증에 초점을 맞춰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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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협(상주)을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재성(전북)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한 김보경(위건)이 한국영(카타르SC)과 짝을 맞춘 가운데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기희(전북), 곽태휘(알힐랄), 정동호(울산 현대)가 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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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거 빠지고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 끈끈한 조직력이 발휘되지 못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전반 6분 이재성의 헤딩 슈팅을 신호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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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골은 벤치에 앉은 기성용(스완지시티)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나선 구자철의 머리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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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은 전반 14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차올린 코너킥을 쇄도하며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 자신의 A매치 14호골을 작성했다.

    나 구자철이야
    2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대한민국 구자철이 상대 골문 앞에서 수비를 등지고 볼을 컨트롤 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정협이 상대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다 왼쪽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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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교체가 이뤄지기 직전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진이 뚫린 한국은 전반 31분 쿠지보예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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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의 빈자리에 기성용을 투입했고, 전반 41분에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친 정동호 대신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를 내보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1-1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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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후반 들어 구자철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기고 기성용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기는 전술로 추가골 사냥에 나섰고, 후반 7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실축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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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5분 손흥민을 빼고 남태희를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준 한국은 후반 22분 우즈베키스탄의 산자르 투르수노프의 강력한 중거리포를 골키퍼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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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후반 27분 기성용이 적극적인 압박으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빼앗아 구자철에게 연결했고, 구자철이 넘어지면서 슈팅해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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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막판 박주호(마인츠)와 한교원(전북)을 잇달아 교체로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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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한국의 선제골을 터트린 구자철은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연합뉴스/


    선제골을 터트린 구자철(마인츠).(대전=연합뉴스)


    실점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대전=연합뉴스)


    독일 비행기 사고로 숨진 승객들을 추모하는 검은 리본을 달고 나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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