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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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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저도 연륙교, 투명유리 다리로 변신한다

창원시 관광 활성화 계획… 북면엔 서바이벌장 갖춘 군사 테마파크
진해 원도심 역사자원 스토리텔링화
2017 창원 방문의 해 추진

  • 기사입력 : 2014-11-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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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2017 창원 방문의 해’ 정부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내년부터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연륙교 투명유리 스카이워크, 의창구 북면 군사체험공원 조성 등 콘텐츠 발굴·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한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시작으로 2004년부터 매년 한 지역씩 선정하는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창원시 균형발전국은 25일 안상수 시장이 주재한 ‘2015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창원관광 브랜드슬로건 개발, 창원 대표 볼거리·먹거리 선정 등 관광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관련, 시는 구산면 저도 비치로드 주변을 단계별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관광명소 ‘저도 연륙교’의 바닥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파리 에펠탑이나 중국 후난성 투명 유리다리와 같은 세계적인 스카이워크로 조성한다.

    ‘4개의 테마가 있는 명품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의창구 도계동 부부의 날 발원지를 중심으로 ‘사랑’을 테마로 한 ‘우리부부 백년해로(路)’를, 마산합포구 오동동과 창동 일대에는 ‘힐링’을 테마로 ‘오동추야 달빛로(路)’를,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 일대는 ‘역사’를 테마로 ‘군항역사로(路)’ 등 지역 특색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관광코스를 만든다. 바닷길이 열리는 진해구 명동 앞바다와 마산회원구 봉암수원지의 물안개처럼 특정 시간대에 특정 장소를 방문해야만 볼 수 있는 곳을 ‘잊지 못할 그 순간 그 장면, 창원명소’로 선정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의창구 북면 하천리 낙동강변 북면지구 일원에 10만㎡ 규모의 밀리터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수익형 모델 창출을 통한 시민펀드 형태로 약 50억원의 민간자본을 조달해 서바이벌 체험장과 모험레포츠시설, 방문객 체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근대유물이 많은 진해구 충무동, 중앙동, 태평동 등 진해 원도심은 2016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스토리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다.

    늘푸른전당과 진해청소년수련원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중·저가형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우수 숙박시설은 ‘굿 스테이’로 지정한다. 창동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일부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하는 등 게스트하우스와 홈스테이도 확대한다. K팝 월드페스티벌을 브랜드화해 가요제, 모창대회, 한류스타 거리조성, 테마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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