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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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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벼랑 끝 몰린 NC, 내일 잠실서 3차전

LG에 2-4로 패…2패 뒤 3연승 전례 적지 않아
24일 잠실구장서 3차전…선발은 찰리

  • 기사입력 : 2014-10-23 0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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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박민우가 9회초 1사 1루때 LG 이병규의 플라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김승권 기자/

    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와 타선 부진에 2-4로 패했다.

     NC는 홈에서 예상치 못한 2연패로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큰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하지만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전3선승제였던 지난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때 1·2차전에서 져 2연패를 당한 두산 베어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내리 3연승을 거둬 역전승하는 등 역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기적의 전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아직 포기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NC의 타선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긴장감을 떨쳐내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대역전극도 가능하다.

     NC는 하루를 쉰 뒤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24·25일 3·4차전을 갖는다. 3차전 선발은 에이스 찰리다. 찰리가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시리즈 반전이 가능하다. 1차전 대패의 원인이 됐던 투수진이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찰리가 잘 단져준다면 승산은 높다.

     이날 NC는 경기 시작과 함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회초 선발 에릭이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던진 4구째 직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솔로 홈런을 내줬다. 2·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에릭은 그러나 4회초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이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스나이더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허용했다. NC는 에릭이 후속 타자에게도 안타를 맞자 임창민으로 교체했다. 1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추가 실점없이 든든한 모습을 보이자 반격을 시작했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NC는 7회말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만회점을 뽑았다. 이어 이호준과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이태원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8회말에도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종욱이 범타로 물러났고, 9회초에는 박민우가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바람에 쐐기점수를 내줘 무너졌다.

     선발 에릭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구원 투수로 올라간 임창민-원종현-이민호-김진성-손민한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호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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