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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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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소매치기, 고무줄 달린 지갑 빼내려다…

  • 기사입력 : 2014-10-20 09: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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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개장되는 번개시장에서 노인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벌인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중부경찰서는 번개시장에서 노년층 여성들을 상대로 지갑을 소매치기한 혐의(절도)로 A(8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께 창원시 합포구 해운대로 번개시장에서 혼잡한 틈을 이용해 B(69·여)씨의 현금 6만원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35분께 같은 번개시장에서 C(67·여)씨의 현금 7만원이 든 지갑을 소매치기 하려다 잠복한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평소 소매치기가 빈번하다는 신고를 받고 시장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잠복하다 재차 범행하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종 전과범으로 고령에도 소매치기 수법은 녹슬지 않았지만 붙잡히기 전 피해자가 소매치기를 방지하고자 고무줄에 묶어 놓은 지갑을 빼려다 실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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