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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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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무원 ‘명예퇴직’ 급증 왜?

올 상반기 189명으로 지난해 82% 달해… 베이비붐 세대·연금법 개정 영향

  • 기사입력 : 2014-08-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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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지자체 공무원의 명예퇴직이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공무원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퇴직이 1년 이상 남은 공무원이 자진해서 직을 그만두는 것을 말한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명예퇴직한 공무원은 지난 2012년 126명, 2013년 228명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무려 189명이 명예퇴직해 지난해 전체 명예퇴직 인원의 82%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 명퇴신청 인원이 늘어난 원인은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의 퇴직이 시작됐고,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인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6월말 현재 명예퇴직한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창원시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사천시와 김해시가 각 17명, 함안군 14명, 밀양시와 거제시가 각 9명 등의 순이다.

    반면 남해군은 1명도 없고, 거창군 합천군이 각 2명, 산청군 함양군, 고성군이 각 3명이었다.

    도본청의 경우 2012년 27명, 2013년 41명, 올 상반기 34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들이 집중적으로 퇴직하는 향후 3~4년간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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