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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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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의 창원 도시 경쟁력 재창조 포석은?

창원은 첨단산업, 마산은 해양문화, 진해는 국제물류시티로

  • 기사입력 : 2014-07-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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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시장이 28일 오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장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예산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시가 28일 실천계획을 밝힌 안상수 시장의 공약사업은 3개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재창조에 중점을 뒀다.

    공약사업 실천계획은 안 시장의 공약집을 바탕으로 관련 법령부합 여부, 재원확보 방안 등 공약사업화 가능 여부 검토를 거쳤으며, 2대 전략, 5대과제, 47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모두 4조6500억원(국비 1조3540억원, 도비 2070억원, 시비 1조660억원, 민자 2조23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창원시는 예상했다.

    ◆예산확보 과제= 안 시장 4년 임기동안 한 해 평균 2700억원의 시비를 확보해야 공약사업 실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가장 큰 과제이다.

    시는 우선 임기 내 마무리할 수 있는 사업을 30개로 수립하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고, 사업 마무리에 기간이 걸리는 17개 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 돌렸다.

    특히 신규사업은 16개로 최소화했으며 대부분 위원회 설립과 제도 도입 등 예산이 적게 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공약사업이라도 시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면 과감하게 재검토해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은 축소조정하는 등 검토작업을 다시 할 방침이다. 또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보고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47개 공약사업= 창원시는 ‘신균형발전 체제 가동’-‘도시 경쟁력 재창조’를 2대 중심축으로 잡았다. 제1전략인 신균형발전 체제 가동은 진해-마산-창원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이다. 진해지역은 해양과학·보건계열 4년제 대학 유치 등 국제물류시티로, 마산지역은 마산해양신도시 비즈니스시티 조성 등 해양문화시티로, 창원지역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등 첨단산업시티로 각각 개발할 계획이다.

    제2전략인 도시 경쟁력 재창조는 광역도시 기반 구축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100만 대도시 특례 지위 확보와 창원시정연구원 설립 등으로 광역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지원, 교육불균형 해소, 광역연계형 도로망 구축 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신규사업= 눈에 띄는 신규사업은 창원산업진흥재단 설립, 글로벌 문화도시 기반 조성, 해양문화 관광 특구 지정 등이다. 창원산업진흥재단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영리 재단으로 △지역산업 발전전략 및 정책 수립, 주요정책 제안 △중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기획·평가·수행 및 사후관리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거버넌스 형성 및 네트워크 관리 등의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글로벌 문화도시 기반 조성은 도시의 문화브랜드를 문화관광자원화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중장기 사업이다. 문화예술 도시 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에 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해양문화 관광특구 지정은 마산해양신도시와 마산 원도심(미술관, 박물관, 예술촌, 어시장), 임항선 그린웨이 등을 연계한 해양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내년 용역을 착수해 임기 내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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