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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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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집값에 새 도로망…창원 인구 큰 폭 감소

지난해 1만3000여명 '뚝'… 양산·김해 등은 수천명씩 늘어
동남지방청 '2013 경남 인구이동 통계' 발표… 도내 인구 3794명 늘어

  • 기사입력 : 2014-07-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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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인구가 도내 18개 시·군 중 지난해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자체는 양산시로 조사됐다.

    24일 동남지방청이 발표한 ‘2013년 경상남도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이 1만3497명이 줄어 18개 시군 중 인구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진주가 지난해 1008명, 의령이 626명 순 등으로 감소해 창원이 압도적인 인구 감소폭을 보였다.

    인구 증가가 가장 큰 곳은 양산으로 지난해 7558명이 증가했다. 다음이 김해 5682명, 거제 2741명 순으로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경남의 전체 인구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전입은 42만7658명, 총전출 42만3864명으로 3794명이 늘었다. 인구가 늘어난데는 부산으로부터 인구 유입의 영향이 컸다.

    전입과 전출을 비교한 순유입 인구수를 따져보면 부산으로부터 9518명이 늘었고 그다음이 대구서 298명, 광주서 10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유출은 서울로 2394명이 유출돼 가장 많았고 다음이 울산 807명, 충남 690명 순 등으로 조사됐다.

    동남지방청 관계자는 “창원의 인구감소폭이 큰 이유는 최근 수년간 창원에 터널, 도로 등이 개설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데다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입보다 전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에서 경남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는 것은 30대층 유입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직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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