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3일 (화)
전체메뉴

KAI, 민수용 및 무장 소형 헬기 개발 주관업체 선정

  • 기사입력 : 2014-07-23 11:00:00
  •   
  • 메인이미지


    사천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소형헬기 개발사업 주관업체로 선정됐다.

    KAI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의 소형 민수헬기(LCH:Light Civil Helicopter)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사업자 및 소형 무장헬기(LAH:Light Armed Helicopter) 체계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이에 따라 해외 체계업체와 국내외 협력업체 선정 등 LCH·LAH 개발 계획을 수립, 오는 11월 중 개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LCH·LAH 사업은 소형 민수헬기와 소형 무장헬기를 연계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개발비는 국내 투자 1조원에 해외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생산 규모 33조원, 산업·기술 파급효과 50조원, 연인원 16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LCH는 국내에서 운용 중인 외국산 헬기 대체용으로 응급의료, 해상감시, 승객운송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개발 효율성과 사업비 절감 등을 고려해 LAH보다 우선 개발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방사청이 추진 중인 LAH는 군의 노후화된 공격헬기인 500MD와 AH-1S 등을 대체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9년 항공 전력 강화를 위해 육군 항공전력을 대형 공격헬기(High급)와 소형 무장헬기(Low급)로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국산 소형무장헬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LCH·LAH 연계 개발로 LAH 개발비용 3400여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LCH·LAH 판매 목표를 수출 6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1000대로 잡고 있다.

    KAI 관계자는 "KT-1(기본 훈련기), T-50(고등 훈련기), KUH(수리온 헬기) 개발 등을 통해 항공기 개발 능력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며 "국내 항공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자주국방력 강화를 견인할 핵심사업인 KF-X(한국형전투기)와 LCH·LAH 개발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홍정명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홍정명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